[과학으로 보는, 명상 ]뇌의 비밀: 명상이 뇌에 가져오는 변화

관리자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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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숙련자의 뇌파는 어떤 상태일까?


명상을 지속하면 파동이 높아지고, 뇌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과연 명상 숙련자의 뇌파는 어떤 상태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명상 숙련자에 의한 명상 시 자기유도성 고진폭 감마파 동기화 연구'라는 Lutz의 연구를 소개합니다.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통칭 PNAS)라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학술지에 2004년 게재된 연구입니다.

연구 개요는 명상 숙련자인 티벳불교도와 명상 초심자인 일반 대학생을 대조하여 "각각 명상을 했을 때 뇌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한 것입니다.


연구 대상인 '명상 숙련자'인 티베트 승려들은 8명으로 평균 연령은 49±15세, 비교 대상인 '명상 초보자'인 일반 백인 대학생들은 10명으로 평균 연령은 21±1.5세였습니다.


'명상 숙련자'는 15~40년(수만 시간)의 명상 수련을 해온 사람들이며, '명상 초보자'는 명상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경험이 거의 없고, 실험 1주일 전에 가벼운 훈련을 받은 정도입니다.


이 두 그룹에게 수십 초에서 몇 분 동안 준비→명상→휴식→준비→명상→휴식→...을 반복하도록 하는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고로 명상 내용은 '무한의 사랑-배려', '모든 생명에 대한 무조건적인 자비' 등의 주제가 주어졌습니다.


측정은 수십 개의 전극을 이용한 뇌파계로 뇌의 각 부위별 뇌파(Electroencephalography: EEG)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명상 숙련자가 일반인 대조군에 비해 감마파 대역인 25~42Hz의 뇌파가 고도로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그래프(그림 1: 인용문헌에서 발췌)를 보면 일반 학생(파란색 선)이 명상에 들어가도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명상 숙련자(빨간색 선) 쪽을 보면 초기 상태에서 명상 도입에 이르기까지 뇌파의 활성이 상승하고, 명상상태에 들어가면 일반 학생을 크게 앞질러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통계적 분석에서도 일반 학생과 명상 숙련자의 그래프 움직임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P<0.05, ANOVA).



또한, 뇌파 데이터를 이미지화한 것을 살펴봅니다(그림2: 인용문헌에서 발췌).


비교해 보면, 명상 숙련자(오른쪽)가 전체적으로 붉은색~노란색 부분이 많아 뇌 전체가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전두부~측두부/정수리 부위에서 매우 높은 활성도를 보입니다(이미지의 동그란 빨간색 부분).



결론

  • 명상 숙련자에서 감마파라고 불리는 25~42Hz의 뇌파가 고도로 활성화되어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 명상 숙련자에서 일반인에 비해 매우 명료하고 빠르게 활성화된 뇌파가 감지되었다.
  • 명상 숙련자에서는 뇌의 국소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전두부, 측두부, 정수리 등 넓은 범위에 걸쳐 뇌가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명상이라는 정신적 훈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합 메커니즘을 통해 단기 및 장기적인 뇌신경 네트워크의 변화 및 발달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정리하면, 어려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뇌는 활성화되고, '무상의 사랑/무조건적 배려'를 생각하며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발달과 변화가 촉진됩니다. 그리고 장기간 지속할수록, 즉 명상에 숙련될수록 뇌가 빠르게 '명상 상태(활성화 상태)'로 전환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명상을 통해 ‘활성화된 뇌’를 만들어 가보면 어떨까요?



참고

뇌파에 대한 이해

  • 쎄타파(4 - 7.99 Hz): 졸음파. 잠에 빠져들 때 통과하는 뇌파.
  • 알파파(8 - 12.99 Hz): 안정파. 심신이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의 뇌파.
  • 베타파(13 - 30 Hz): 스트레스파. 불안, 긴장 등의 활동을 할 때 발생.
  • 감마파(30Hz 이상): 가장 높은 주파수로 기민하고 주의 깊은 각성 상태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주로 의식, 스트레스 관리 능력 및 집중력과 관련된 뇌파.


저자: Takuma Nomiya I 번역: Sim Min Aa



Profile


Takuma Nomiya 의사・의학박사




임상의사로서 20년 이상 다양한 질병과 환자를 접하며 신체적 문제와 동시에 정신적 문제도 다루고 있다.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로 다수의 영문 연구 논문을 집필. 그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직접 학술 논문을 집필할 뿐만 아니라 해외 의학 학술지로부터 연구 논문의 피어리뷰 의뢰를 받기도 한다. 증거중심주의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미개척 연구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의 미래를 계속 탐구하고 있다.



https://www.researchgate.net/profile/Takuma-Nomiya

https://scholar.google.com/citations?user=DGtJE_kAAAAJ&hl=ko&oi=ao




인용문

출처: NewLife Magazine_명상, 뇌, 행복 호르몬… 의학 시선의 진짜 이야기

https://note.com/newlifemagazine/n/n757b7ca8438f?magazine_key=mb580e4b26aa4


Lutz A, et al. Long-term meditators self-induce high-amplitude gamma synchrony during mental practice. Proc Natl Acad Sci US A. 2004 Nov 16;101(46):16369-73

https://ko.wikipedia.org/wiki/뇌파

https://en.wikipedia.org/wiki/Gamma_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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